하랄의 일상사


아는만큼 보인다....

생활속에서..
그리고...살면서...매번 절절하게 느끼는거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통감하는...

의도한것은 아니였지만...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부터 읽은것이..
그나마 ..이 책 '나무야 나무야'를 읽음에있어 훨씬 작가를 이해할수있어 편했다.


오래전 혼자서 둘러보았던...많은 곳들이..
다시금 새롭게 와닿았다...
바로 저자의 '역사의식'이라는 프에임을 통해서말이다...

확. 실. 히...

아는 만큼 보인다!!!!




Posted by 하랄

그 후에 - 기욤 뮈소 -

2010. 9. 19. 20:34 :

작가가 흡입력있게 글을 쓰는 재주를 갖은듯하다.
'구해줘'라는 책도...순식간에 읽혀지더니..
이책도..첫장을 펴는가싶더니...마지막장으로 금새 넘겨졌다...
소설책이 좋은것은..
쉽게쉽게 읽힌다는거다.
통속적이지만..
절대적인 공감을 얻게만드는 주제..
'사랑'
읽으면서...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한 착각을 들게할만큼..
드라마적이랄수있는 소설...

근간에 읽은 같은 작가의 '구해줘'와 작가는 다르지만...
'빅픽쳐'역시도  무대가 계속 뉴욕이다보니..
마치...한번도 가보지않은 뉴욕을 훤히 알것만같은...착각이 들었다.
익숙해져버린 지명...빌딩명....등등이..

오래전 '개선문'과 '나는 빠리의 택시기사' ' 노틀담의 곱추'를 연달아 읽으면서..
마치 프랑스 파리가 내 고향인마냥...훤하게 알것같은 착각이 일었듯..
이번에도  역시나~

암튼...
잘 읽었다.




Posted by 하랄

너무 익숙한 글씨
그리고 내게 의미있는 글씨..
"처음처럼'이라는 글씨체의 주인공..

신영복을 처음 만났다.
이제서야~

작년에 읽었던 황대권의 '야생초편지'와 비교해가면서 읽을수있어서 더없는 영광이였다.
같은공간(감옥이라는)과 비슷한 시대안에서..
지식인들이 치뤄낸 옥고생활....감히..짐작조차 할수없는 나이지만...
끊임없는 사색과 정진...
무던히도 '비우고자'노력하는 모습에서..
깊은 반성이 일렁거렸다.

우리현대사..
특히나 군사정권하에 투옥되었던 많은 지성인들이 겪었겠지만..
이글 앞부분에 있던
'청구회'편을 읽으면서..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차오른  전율...
그게 우리의 대한민국정부가 자행해온 '권력'이라는 이름의 횡포였다.

이들의 투쟁이 ...
그리고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우리가  그나마 소위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덮고 있음을...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그럼에도불구하고...
여전히...
진정한 민주주의가 요원해보이는 요즘이기에.....
흠...............

귀한 말씀들을 접하고...
몇몇을 또 수첩에 적어도 봤다.
따로이 글을 올려봐야겠다.


그러면서도 드는생각...

황대권과 마찬가지로 책을 구성하고 있는게 옥중편지인데..
모두 가족과 주고받았다는거다..

결국...
그 마지막...바닥까지...최후까지...곁에 남을수있는 존재는...
가족..혈연뿐이라는..

특히나....부모님과 일상적인 대화뿐만아니라...광범위한부분까지도
교감하고있는 모습에서...심한 부러움이 일었다.
나도...그런 부모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일었다.

자식에게있어
그저 부모일뿐인.. ...이름만의 어미가 아닌..
끊임없이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식과 소통할수있는..
그런....
그런...부모이고싶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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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불편할수있는 소재를..
블랙코미디로 써내려간..
간략하지만...
가슴을 후비는...

심사가 꼬인사람.....이라는 오명을 받을 수 있을 만큼의 말투...
나도 가끔 툭 툭 내던지는 농담이.....
타자로부터 그런 느낌을 갖게한다...

예민하고...
흔히 동정적이며...감성적이고...감정적으로 치우치는 게
주류일 '장애아동'의 얘기를..
블랙코미디로 덤덤하게 써내려간 책..

그러나..
날카로워서.....깊숙히 찔러버리는...그 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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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미친듯이 신데렐라언니보느라.... 
그리고.... 논산댁이 공백을 메꾸느라...
짬이 절대안난.. ......
하야..
근...열흘만에 겨우 완결한......
휴~  게으른것!


아주 오래전...
한국방송에서  월요일 늦은 시간에 방영하던 프로그램하나가 있었다.
한국인리포트...였나?
전세계 각지에 흩어져서 보이지않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을 취재해서 보여주는...거였는데..
꽤나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였다.
나도...퍽이나 관심이 많았던지라.....

한비야씨의 책을 통해서도 내심 부러웠지만...
친구하나가...
아프가니스탄과 최근엔 터키로 선교활동을 떠났을때는...
참 부러웠다.
문화를 체험할수있는 기회를 갖는다는것..
현지인과의 교류를 한다는것...
다만...그것이...종교라는 울타리안에서 이뤄지는게 다반사라..
그게 제일 현실적이고 첩경이라....
그 친구가 제의했을때...
선뜻..... 내키지않았음은........
음~~~~~~~~~~

이책은...내가 감탄했던 사람들...
테레비에서보아왔던...그사람들을 연상케했다...
저자의 삶이말이다...

몇년전..
티벳고원이.....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이제...쉽게...관광을 즐길수있다고..
접근이 용이하다고..(돈만있으면~)
테레비에서 그걸 보면서...
관광지 티벳이 유명세를 떨치기전...
자연그대로의 티벳이 ... 자본에 휘둘리기전에...
빨리 가야할텐데...가봐야할텐데.....라는 간절함이 일었던 적이 있었다.
에효~

이 책은...
그 언저리...티벳과 히말라야...중국소속이 아닌...인도소속의 라다크라는 곳에서
저자가...아예..그곳에서 생활하면서(15년이상) 느낀 바를 적은 글이라고 봐야하겠다.

서구지향적 경제개발 즉 세계화의 엄청난 진행속에 야기된
인간소외현상과 자연파괴....
가장 중요한 '행복'이라는 진정한 가치추구의 의미를..
저자는...그녀가 보아온 라다크의 주민들의 삶속에서 찾는다..
그리고...그것을 설파한 책으로 봐야겠다.

책을 읽는 내내..
우선...나의 유년의 무대가 시골...아주아주 깡촌인 시골이였음을 감사해했다.
왜냐하면, 읽는내내 내 어릴적 보아왔던 풍경과 어렵지않게 비교해볼수있었기때문이다.
라다크사람들의 삶과...내 어릴적 부모와 동네분들의 삶...
그리고...경제발전이라는 거센 풍파에...
잠식되버린...아니...하찮은것으로 치부되버리기까지한 전통들 하나하나..
그 무엇보다도 ... 사람들의 의식변화까지..
그 어느하나 틀리지않고...닮아있었다.
나조차도....
이책은....그런 나를...우리의 현실을...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게해준 값진 책이라하겠다!

책을 덮고..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저자가 주장하는....
행복에 이르는 길..몇가지들보다...
가장 선행되어야할것이..
우선..
올바른 가치형성..
제대로된 사고주입..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내다볼줄아는 혜안을 심어주는일이 아닐까했다.
혜안보다는...신념을 심어주는것!

전통을 고수하고...
생태환경을 유지하고 다 좋다..
그러나...그게 왜 좋은지...왜 그래야만 하는지..
자라나는 세대들한테...잘 가르쳤냐말이다!


많이 배웠다가 중요한게 아닌듯하다..
제대로 배운게 중요한거다..

부끄럽지만..
나는..
제대로 배운적이 없다.

쓸말이 많지만....쓰잘데기없는 글자들로 채워질꺼같으므로..패쓔~

어쨌거나.....
이런 내게..
왜 .... 중요한지....알려주는 책이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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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신데렐라언니

2010. 9. 11. 20:43 :

추노와 함께..
새로운 신작드라마로 산게 바로 신데렐라언니...
어제...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편 ..20회를 보고야 말았다..

아무것도 못한다..
드라마는..
젠장..

그래서..바보상자라했나비다..
테레비를..

가끔씩...
그런 상상을 했다.
뭐..
실제로..그런 동화도 나왔다고 하는데..안읽어봤다..유감스럽게도..

대가리가 커지면서...
어릴적 보았던...
동화책..
그 대표적인..
신데렐라와...콩쥐팥쥐...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어떨까...하는..
그 반대의 입장에서 ..
아니..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해보는거다..

그냥..
착하디 착한 신데렐라와 콩쥐가..
즉...착한사람은...결국엔..큰 복을 얻는다...가 결론이 아니라..
착한사람이 복받는거야 당연지사지만..
그 과정이 ......
왜 구박을 받나....?
그렇담...구박을 받지않게끔..노력은해보았나?
그저 옳지못한일임에도...
무조건...예~ 예~ 예~
싫은일에도..
예~ 예~ 예~

자기는 잘못한것이 없는데..
계모랑 이복자매가 학대한다?

이것은..
자칫...
이사람들(심성나쁜)은 원래 나쁘니까...라는..
선입견..아주 무서운 선입견을 심어줄수가 있다.
원래 그래?
원래 그래란 없다..
우리가 생각하기 쉬우라고 ...그렇게 치부하는거지..
결코...그렇게봐서도 안되고...생각하지도 말아야한다..
자칫 면죄부를 줄성싶다.

흔히..
요새 많이 대두되고있는..
살인범...강간범의 유전인자는 뭔가가 다르다..라는 논리..
"나는 원래 이래"
이게 얼마나...위험천만한 발상인지..

동화를 동화로 봐야하는건 알겠지만..
어릴때부터...주입되버린...
착한사람은 복받는다...

돌이켜보건데..
착한게 아니라...참은거였다.
신데렐라나...콩쥐얘기의 그 어디에도..
주인공들이..
고군분투하며...
행복을 쟁취하는...장면은..
없다.

그저..
끽소리없이..
잘 참고있다가..
하늘에서..
떠~~~~~~억 하고..
로또가 떨어졌지...

뭔소릴하는겨..
암튼..
문근영이가 출연한 ...신데렐라언니...
천정명이아닌..
연기를 좀더 잘하는 배우였음..
더 좋았으련만....이라는 아쉬움이...
살짝~


김탁구가 재밌다는데..
한....두어달 뒤에나 볼수있는건가?????






Posted by 하랄

하녀

2010. 9. 11. 20:18 :

봤다.
라면먹으면서...

전도연의..
꾸미지않은..
정말...아주 내츄럴한 촌티패션과 역할이..
전반부에 흐르고...

묘한 분위기의...
으리으리한 저택에서의 생활..
뽕짝이 아닌 클라식이 흐르는 집안....
쐬주가 아닌 와인...
그리고..
쪼까난 쐬주잔이 아닌 엘레강스한 와인잔...

거대권력앞에서 ..
목소리마저 내고자한 ..
마지막 발버둥은..
그저 한목숨 죽음뿐인..

그러나..
그 죽음마저도..
입안에 들어온 와인이..
건더기없이..꿀꺽 하고 목구녕속으로 들어가듯..
그렇게...
그 권력의 향유자에겐..
아무것도 아닌..
그저 맛만 음미하고 단숨에 삼켜버린...
그런 존재가 되고..

또다른 맛의..
와인을 사면 그만인....

싱겁기 그지없지만..
벙지게 만든 영화...




Posted by 하랄

추노

2010. 9. 7. 12:08 :

    포토 보기

후반부로 질질 끄는...빼는....감이 꽤 많이 들었으나..
어쨌든..
훌륭한 작품이였다.
극에 온건히 몰입함에 자꾸 신경을 거슬렸던 이다해의
눈부신 화장술과 깨끗한 의상...

추노를 지탱해준 조연들의 훌륭하고도 혀를 내두를만큼의 신들린 연기력..
그리고...
주인공 장혁...

독특한 소재에 꽤 많은 찬사를 보내는바다.

인간의 삶..
그 원초적인 정서를 건드렸기에...
그것도 수박겉핥기식이 아닌...제.대.로~
했기에....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자칫 산만함을 초래할수도 있었겠지만...
뛰어난 연기력과...공감대형성으로 인해...
매 장면들이 다 소중했던 드라마...

죽을수없는 이유하나쯤은 있어야한다...

음.....



장혁!


멋져!!!!


Posted by 하랄

오늘...
참...영양가있는 책 한권을 읽었다.
두고두고...보고싶은...봐야할 책같은생각이 강하게 든다!

내가 그간 몰랐던 진정한 한국의 미...
자칫...설명한 프레임대로만 예술작품을 대할까 ..
(마치 유홍준이 써서 히트쳤던 '우리문화유산 답사기'마냥....)
사고를 키우는게 아니라..사고를 획일화..고정화..심지어는 완전히 죽여버리기까지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아주 살짝...살짝 들긴했지만..
어쨌거나..

무지몽매한..
예술방면엔...아주 문외한인 나에게..
길라잡이책?

이사람의 책을...다음번 책 주문에 껴넣어야겠다!

글쓴이의 뚜렷한 정체성및 성찰의 자세..
그리고...진정한 문화주체인으로서의 훌륭한 마인드가..
무엇보다도 본받을 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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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그런 생각을 한다.
어떤 정신을 소유했을까? 하는..
그 상상의 나래를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특히나...생각지도 못한  그런 일들을말이다..
이글을 읽으면서..
지금껏 한번도 읽지않은..
심지어 과소평가하기조차한 ..
SF소설...미래 공상 소설...이런것들을 한번 읽어봄직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이 글이..
분명...1930년대사람들에게는 분명 그렇게 와닿았을테니까...

섬찟했던 조지오웰의 1984보다는 좀 덜했지만...
암튼...

뭐...당연히 풍자겠지만..
인도의 카스트....를 연상케하는 5등급..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입실론....
그가 그린 신세계에도....계급제는...존재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또 나의 신경을 거슬리게했던것 하나!
바로 '여성'이였다.
뭐..
작가가 남성이다보니..
아무리 풍자라지만...
그 먼 미래에서마저도
여성의 존재는...
그저 남성에게 성적대상으로 묘사된것이..
역시...한계란건 있다는건가?

그리고..
이들 5등급의 계산된...
철저한 분리사회..
그리고...델타및 입실론에 대한 인식은
마치 군주론의 한대목을 읽는 착각과 더불어..
여전히...우리사회에 만연된 보이지않는 계급을 글로 보는듯한 강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아는 어떤사람이 그런얘길 한적이 있었다.
아무리 학벌이 좋고...외모가 출중하고...돈을 많이 벌어도...
별로 와닿지않는다했다...
바로...계급...즉 출신성분이 성골까지는 아니여도...진골급정도는 되야한다는...
21세기에도...
이런 마인드를 소유한 사람이 있었다.

그랬던가보다.

1930년대에도...
2010년대에도...

여전히...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닥 변하지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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