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短想'에 해당되는 글 323건

  1. 2010.10.31 엽서 4
  2. 2010.10.27 득템! 6
  3. 2010.10.25 iphone 2
  4. 2010.10.24 처녀작 2
  5. 2010.10.22 영주권 3
  6. 2010.10.21 사진 2
  7. 2010.10.21 넋두리 2
  8. 2010.10.18 없다. 2
  9. 2010.10.18 소개팅 2
  10. 2010.10.15 I WILL 2

엽서

2010. 10. 31. 19:50 : 短想
엽서한장받고..
구수한 된장에 취해버렸다.

세번째 들여다봤을때...
비로소
알게되었다
.
이곳이 어디였는지를...
그리고..
주체할길없이 그때의 추억이 봇물처럼 마구 쏟아져버렸다.

첫여행지로 택한 남도행..

오롯이 친구는 그때샀던 엽서를
십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간직하고있었나보다.

구수한...
농익은...
진~한 된장같았다.

이 한장의 엽서가 내게 던져준 의미는 그랬다.


또다시..
여행을 꿈꿔본다.

그리고..
엽서를 사서..나도 친구처럼 이렇게 차곡~ 히...저장해뒀다가..
함께한...추억을 공유한 이에게 뜻하지않게
부지불식간에..
훅~ 하고 날려줘야겠다!

아~
난 참...행복한 사람이다..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고마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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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

2010. 10. 27. 19:43 : 短想

동생아는 언니(우린 심언니라칭한다...)가 집에 놀러오셨다.
삼겹살파뤼를 위해..
심언니한테 3년전 깻잎모종 5포기를 분양받은후..
우리집은 그야말로 깻잎천국이되버렸다.

오늘 심언니께서..
도라지, 강남콩, 서리태(검은콩), 메주콩, 한국오이, 옥수수...기타 두어개이상의 씨앗을
가져오셨다.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엄청난 득템!!!

빨리 조우하고픈 맘에 ..
이 모든 종자들을 땅속에...정성스레...심어봤다.

아..
몹시 기대가된다!

도라지를 먹을수있을까?

먹지못한다할지라도..
내가 몹시좋아라하는 도라지(보라색)꽃을 만나봤음 좋겠다!!!!!!!!!!

올해의 농사는..
심언니덕분에...참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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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2010. 10. 25. 23:06 : 短想

나의 아이팟이 ...
작년, 조카녀석이  내가 잠시 방심한 사이 물속에 첨벙~ 빠뜨리고..
채 마르기도 전에 다시 두어번 더 잠수시키더니..
선을 꼿아야만 작동하는...
휴대를 절대..결코 할수없는...오로지 방안에서만 사용하는..

논산댁이 아이폰을..
그것도 4로 이번주에 받아서 사용한다는 소리에..
잠잠하던  폰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일어서..
방금전까지 아이폰에 대한 서칭을 좀 해봤다.

내 폰의 상태는...옵터스프리페이드..
그러니깐...매번 30불짜리 카드를 사서 충전하는 식이다..
기한은 두달..
전화걸곳이 마땅치않아(타회사폰에 전화할시 요금 장난아니게 부과됨!!)
거의 두달에 한번씩 차지를 한다.
고로..대략 나의 전화비는 한달에 15불..우리돈 1만5천원 정도???

근데..
요근래 출시된 iphone의 경우엔....우리식으로 매달 요금제의 경우..
49불...근 5만원돈에 육박한다는...
해서..
내가...관심이 있는건...4가 아니라...인터넷과 카메라기능, mp3기능만 온전하게 되면
행복할꺼같으므로...iphone3까지도 과분하다..
살펴보니...39캡..즉  39불짜리....

고국이 동포들에게...한글로 문자도 보낼수있게..한글지원도 된다는데...

아...

이런...고민은...갈등은...
올해를 넘겨..내년에도 할것인가..?
올해에 그칠것인가?

사실....딱히....정말...딱히...내가 아이폰을 쓸 절대적인 이유를 갖고있는건아닌데말야...



그럼에도불구하고...


땡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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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작

2010. 10. 24. 19:08 : 短想
한국나이 3살!
호주나이 2살인 태정군이..
처음으로...아니..제대로 인식할수있는 그림하나를 그렸나봅니다.
태정군 어미되는분께서.. 자랑질을 하네요..

하야..물어봤드랬죠..
"누구야?"
"엄마야~!"
(색깔중에 빨강과 파랑을 젤 좋아라하는 태정군)
볼을 가리키며.
"왜 이건 색깔이 달라?"
(왜 다른지에대한 여러번의 물음엔...절대 대답을 안해줍니다!)

"이건..아빠가 뽀뽀했고...이건...엄마가 뽀뽀한거야!"
(오른쪽 볼따귀와 왼쪽 볼따귀를 각각 가르키며)

ㅋㅋㅋㅋㅋㅋㅋㅋ

눈썹과 눈, 볼. 그리고 빨간 코...
파란색의 늘어지게 미소짓는 입모양까지..

제대로 그렸네용~!!!!

기대됩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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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2010. 10. 22. 21:13 : 短想

시티에 볼일보러 나왔다가 들렀다며, 어제 아는언니가 일터에 잠깐 다녀가셨다.
둘다 영주권을 신청해놓고 1년째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마냥~~~~~~
그나마 싱글인 나는 덜하지만..
애가 둘이나 딸린 그 언니 입장에선... 막막했으리라.
모든것을 다 접고 호주로 이민을 왔고..
큰녀석이 내년에 대학에 들어간다하니....
영주권 아니 시민권자가 아닌이상에야 고스란히 수업료를 연간 3만불이상을 대학측에 내야하는...
(시민권자는 입학금및 대학등록금 전액을 정부가 대출해준다. 하야..학부모들의 부담이 덜하다.)


문제는..현 정권의 흐름상...이 영주권을 절대적으로 줄수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자꾸만 짙어진다는거다.
길라드가 이끄는 노동당의 기본적인 생각은 '더이상 이민자 수용불가'.. ..
헌데, 우리같은 이미 신청을 해놓고..기다리는 ' 대기자'들에게까지 칼을 대려고 한다는데있다는...
이미 한차례...호주밖에서 신청해놓고...기다리던 대기자들을 일거에 다 잘라버렸다.
설마설마가 사실이 되버렸고...문제는..과연 호주안에서 신청한 사람들도 안전할수있는가...하는...


하야...
그 언니는 영주권 신청이후부터 1년넘게 계속 이민관련 소식을 심지어 이민성과 법무사 및 유학원에서 주최하는 세미나까지 다 참여하는 열성을 보였다.

그러다...도저히 안되겠던지,,..하루 병가를 내고 시티에 상담하러 나왔다가 나한테 무슨 정보없나하고 들른모양이였다.

그리고 오늘...
일하고있는데 그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방법하나 모색했다고..

시드니에서는 더이상 안되긴하는...오로지 지방에서만 가능한 주정부스폰서쉽비자!!
일테면 사업체를 차려서 거기에 피고용인으로 일하는것!
때문에 오늘 일터에 사직서 제출해놓고,,,월요일에 시드니에서 2-3시간 떨어진 지역으로 날라가서
부동산둘러본단다...

이 얘길 퇴근길에 언니한테 했더니...언니도 당장 같이 알아보란다.
만약, 그 비자가 확실하다면,,,..1-2년 기다리느니...돈 투자하자고!!
(나는 아직도 한국에서의 삶을 포기하지않았기에..설령 내가 영주권을 못받는다할지라도...그닥....왜냐..가면되니깐!!! 이런마인드다...)
암튼....일단....집에와서 전화를 해봤다.
그리고...같이 조인하자고...얼마가 들거같냐고...
경험상 족히 5만불은 안들성싶고...하야...동업하면...최대 3만불까지 나름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라..
넌지시...의중을 물어봤다.


전화를 끊고...
괜히 말걸었지싶었다.
아니, 괜히 맘이 혹했었나비다.
그리고 하지말아야할 말을 했나보다...
그언니의 적극적이고...진취적인 추진력과 판단력을
나름 존경해마지않고 있었는데...
돈앞에서까지...머리를 굴리는 모습을 보고...
.....
좀....의외의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내일은...
전화를 다시 해서..
그냥....마냥 기다리는게 낫겠다고 해야겠다.
그 언니도 생각지도못한 변수를 만나서 골머리를 앓고있을수도 있는것이므로..

관계란게...
참...
변수앞에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달라진다는걸...다시금 인식한 하루였다...


하긴...
그러면서 그 사람의 한 면을 또 보게되는걸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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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0. 10. 21. 21:57 : 短想

유년시절 짝사랑했던 소꼽친구가
그랑 제대로 판박이인 아들래미랑 함께 찍은 사진

고등학교때 단짝이던 친구가
그녀랑 완전히 붕어빵인 딸래미랑 함께 찍은 사진

오늘 이 두사진을 보고...
참..
형언할수없는 ..
묘한...
감정이
차올랐다.

뭘까?

부러움인가?

신기함?

자식들의 사진보고 그들의 옛모습을 상기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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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2010. 10. 21. 21:11 : 短想

추억을 공유할수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인듯하다.
편지를 쓰다...
문득 함께했던 시간들을 반추하면서..
마냥 미소가 번진 오늘하루...

그런 시간들을 갖어본지..
꽤나 ...퍽이나 오래된걸 인식하는것 역시도..
행복한 마음만큼이나 서운하고..안타깝다.

언제쯤이면 그런 시간들을 엮어 나갈수있을까?

그네들이 자식들을 다 키워놓으면?
그리고...
내가 결혼하고 자식까지 낳고..
그 자식까지도 다 키워놓으면???

나중에~ 나중에~

시간을 탓하기엔..
환경을 탓하기엔..
참...
야속타..

요즘 나는...
일상이...일터와 집..딱 두곳에 한정된터라..
공유하는 사람이라곤...가족뿐이다..
그래서 더 단순해지고 있는 나....

책을 읽고..
누군가와 그 책을 공유하고싶고..
드라마를 보고..
누군가와 그 드라마를 공유하고싶고...

그래서다.



외로운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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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2010. 10. 18. 19:26 : 短想
  따스한 햇살에..
       마음까지 바짝 말려
       뽀송뽀송한 목소리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싶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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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2010. 10. 18. 18:46 : 短想

기대를 한건 아니다.


그래도 막상..
만나는 당일이 되고보니..

자매들께 검사받고...
다시또 갈아입고..
하야...
옷을 대여섯번이나 갈아입는 수고를 해댔쌌고...
화장도 그나마
평소보다
넉넉히..
시간을 둬감서 해댔고..


그리하야 만났다.

..
...
...
....



그래..
나름...나이...까짓껏...8살차이? 괜찮아..괜찮아...괜찮아...괜찮을꺼야...아마도......
혼자서 다독였다.
만나기전까진!!!!!!!!!!
선입견을 갖지말자!!!!!!!!
라고~ 나름....노력을 했다..


물론....
나이많은걸갖고 뭐라하는건 아니다...
내나이도 많으니깐...
하지만...
이제는...나이도 따지지말아야하는  위치에까지 와버렸나?
하는 생각에.....
살짝...무너지는 자존심을..
그냥..가만히 내버려뒀다..

남자를 만날수없는 ...정말...모래속에서 동전찾기만큼의 ..희소한 일이여서..
8살차이에 한숨부터 나왔지만...
외모보고....
.....
....

...


절망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8살차이는 숫자에 불과했지만..
내 외모가 절대동안은 아니지만..
아니..동안이라도 들어본적도 없지만..
2시간동안 내내 50대아저씨앞에서 면접보는줄알았다.



교회..그것도 순복음교회를 댕긴다하길래..
나는 절에 댕긴다했다.


그게 내가 해줄수있는 최선이였던것같다.
굳이 솔직하지않아도 될 말들을..뱉어낸...
아주 착하게~
웃으면서...

언제나 대화는 내가 리드했지만..
이번만큼은..
어쩐지...
입을...꼭...다물고싶어졌다....
눈도 맞추고 싶지않을정도였다는..
(나....아직도 멀은겐가?)

아무튼.....

기회비용이 너무 컸다.

금일 소개팅..
호주와서 처음맞이해보는 이 소개팅때문에..
다이어트가 .... 무산되었다...

딱 밥만먹고왔는데..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밥먹은것과..
만나기위해 준비한 시간...
내안에서 치밀어오르는 서글픔을 합산하면..

절대적으로..
손해다.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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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LL

2010. 10. 15. 20:09 : 短想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매번 천편일률적으로 마지막 인사로..

"Have a good day!"

아님...어쩌다....분위기좀 바꾸서..

"Have a wonderful day!"

를 했던 나...

그럼 역시나 의례껏 상대방에게서도..

"u2"

혹은..

" same2u!"

 라는 말이 반사적으로 나왔고 거기에 아주 아주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나에게...
신선한 댓구하나가 귀에 들어오기시작했다....



" i will~!"


첨엔...'뭐냐? 저 거만한 대답은?'
'잘난체야 뭐야?'
나름 생각을 했는데..

다시금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자유의지로 하루를 보내겠다는...
의지결연한...
다분히 능동적인 댓구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그리고 그 긍정성에 사람이 달리 보이기까지한다.


하루하루를 맞이하는 삶이란걸..
그냥 주어진데로...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수동적으로 흘러보내고있는 나에게..
긍정의 마인드로..
주체적인 의지로 ..
단 하루라도 기꺼이 살라는..
그렇게 노력해보라는 충고같았다.

i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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