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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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03 미타공
  2. 2021.03.27 풍경
  3. 2021.03.17 그냥
  4. 2021.03.10 현기증
  5. 2021.03.09 마라탕
  6. 2021.03.08 오이소박이
  7. 2021.02.25 퇴근길풍경
  8. 2021.02.23 조카님의 한글실력
  9. 2021.02.19 숙주& 콩나물
  10. 2021.02.17 관계

미타공

2021. 4. 3. 08:53 : 카테고리 없음

월요일에 다녀온 미타공...
드라이브하기 딱좋았던 청명한 날씨!
그곳에서 눈으로 확인한 가을색채!

오는길에 동생네들러서 점심까지 얻어먹고!
독일에서 산 점퍼를 2년만에 찾아와서..
이번 겨울엔 맘놓고 입을수있게되었다!

Posted by 하랄

풍경

2021. 3. 27. 13:07 : 카테고리 없음

2주가까이 내리 비만 내리다가 햇살이 비치는 날이 되었을 수요일 첫날엔 새벽5시부터 세탁기를 3번을 돌리고....손빨래까지....
목요일엔 차끌고 쇼핑도가고...오랫만에 소갈비3킬로사다가 갈비탕도만들고..
깍두기에 생채까지 만들고...
쇼핑한 닭다리를 이용해 후라이드 치킨도 만들고...

저녁엔 요즘 한창 즐기고있는 드라이브도 즐기고...

미친듯이 비만 내린 하늘에 비구름이 걷히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채 담아내지못한 그 아름다운 색깔을....아쉬워하며...

Posted by 하랄

그냥

2021. 3. 17. 11:25 : 카테고리 없음

아침 출근길에...
문득..
그런생각을 해봤다.
남들에 비해 많이 많이 더디고 늦지만..
그래도..
동경하던 삶의 색깔에 조금씩 조금씩 물들어가고있다는..

막연하게 부러워만 하던 그런 모습을 어느순간 내가 그 풍경을 그려내고있음을 느낄때...
아.
그래..
불평하지말자.
나름....
나도...
썩 괜찮은 삶을 살아가고있는거구나...라고...

새벽바다에 떠오른 일출을 보며 조깅하면서 처음 느꼈고..
오늘...
혼자서 3일째 차를 몰고 출근하는 내모습이 퍽이나 대견스러웠다.
어제는 또 어떠하던가!
차를 몰고 쇼핑센타에서 식용류와 치즈를 사고있는 나의 모습에서..몹시 흡족함이 쏟아지는건 ....ㅎㅎ

밤마다 자동차가격체크를 하고있는것도 뿌듯하고...

이렇게...
시나브로...
나의 집도....
생길거라 희망해본다!

정말....
남들보다 비교해서 아주 한참이나 느린 보통의 삶일테지만...


어쨌든...
나는 ...
지금 만족스런 삶을 살고있다!


Posted by 하랄

현기증

2021. 3. 10. 20:46 : 카테고리 없음

길고긴 하루가 지났다.
어제 한의원에서 부항뜨면서 피가 겁나 많이 덩어리째 나왓다덩만..
그래서 그랬을까?
머리. 어깨. 무릎...
세군데서 쏟아낸 피때문이였을듯싶다.

도시락싸려 4시반에 알람을 맞춰두고설랑
여느때처럼 부엌에서 일을하는데..
구토증상과 더불어...
온전히 서있을수도없을만큼....
딱 술이 떡이 됐을때의 빙글빙글 도는...
그런....현기증......

몸을 가늠하기힘들만큼의 어지러움때문에 다시 침대로 말 그대로 쓰러져 자버리고...다시 7시반...알람에 깨서..도시락...진짜 살기위해..도시락을 싸고서.
간신히...출근..

젠장...
아침에 먹을 샌드위치를 놓고....온것...!

그렇게...힘겹게...하루를 보낸...
버틴게 용한 ...
내 몸뚱이에게...

오늘 하루
진짜 수고했어!

내일은..
많이 먹어보도록!

Posted by 하랄

마라탕

2021. 3. 9. 10:47 : 카테고리 없음

인희언니랑 버우드에서 간만에 만나 차한잔하고...
점심을 마라탕으로~
언니딸래미들이 심심하면 먹으러 온다는 곳에서..
생애 첫 마라탕~

그리고..
집에와서....
엄청난 장청소를~~~~

과도한 MSG에만 반응하는....
내 장에...
큰 타격을 주신!
마ㅡ라ㅡ탕!!!!!!!!!!!

Posted by 하랄

오이소박이

2021. 3. 8. 07:59 : 카테고리 없음

생김치가 너무 먹고싶어서 금요일에 일 끝나고 딱 2포기만 소박하게 사다가 담궜는데..
양념이 꽤 남아돌아 냉동실에 넣어뒀더니..
토요일....리드컴 한인수퍼에서본 오이소박이용 한뭉치를 보자 낼름 사갖고왔다.
개인적으로 오이소박이를 그닥 좋아라 안하는데...
굳이~~~~
또....

하야 일끝나고 부추를 좀 사갖고와서 오늘아침에서야 후다닥만들어본..

언니좀 주고...
인희언니만나러 가는김에 좀 가져가고있다.
제발 맛이라도 먹을만해야할진데.....

Posted by 하랄

퇴근길풍경

2021. 2. 25. 20:20 : 카테고리 없음

Posted by 하랄

올해 중2가된 8학년이 된 큰녀석...
매주 토요일마다 한글학교에 간 보람이 느껴졌나비다.
한글카드를 받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쌌던 지 애미한테 카드만들어 선물을 한반면...

넙덕이는.....ㅎㅎㅎㅎㅎㅎ

Posted by 하랄

숙주& 콩나물

2021. 2. 19. 18:06 : 카테고리 없음

화요일에 맞춰서 시작한건데 생각보다 빨리자라서...
그냥 요리를 해버렸다.
실하네!!!

Posted by 하랄

관계

2021. 2. 17. 09:40 : 카테고리 없음


내 일상에서 너를 단칼에 한번에 끊어내지못한건...
썰물이 빠져나갈때... 무작정 후퇴하는것이 아닌...
자잘하게 밀쳤다 달아나다를 거듭하다가 빠져나가 종내는 바닥을 드러내는 민낯의 시커먼 갯벌처럼..
나는 우리의 관계를 그렇게 상상했나비다.

너가 뚝 하고 한번에 끊어버란것에..
몹시 서운해하며...
속상해하는 이런 염병을 떨었던건...
내 미련이였다.

결과적으로 서로가 '관계끊기'를 시도한것뿐인데...
서서히 느리게 그사이 온갖 감정들을 하나하나 곱씹고 되뇌이며 미련과 궁상 및 가식을 떨어대는 나와는 달리

너는 그렇게 툭....
한번에 가위로 잘라버리고...
뒤도안돌아보고 그렇게 내 흔적을 지워버렸다.

그게 서로의 이별방식이였다.

내가 그리고 너가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였다.

피해자인척 코스프레를 했지만
따지고 보면 나는 가해자였다.

관계회복인척 위선을 떨며...
결국 ..
그렇게 드러낼 뻘처럼...
썰물일꺼면서...
괜히 밀물처럼 네 마음으로 밀고들어갔다가..
회복된것이리라 믿던 네 마음에 날카로운 손톱자국을 남겨놓기만했던...

미안하다.

이 미안함은....

단언컨데...
내가 너한테 받은 한갓 서운함보다 크다.

그리고...

부끄럽다.

이 부끄러움은 너에대한 미안함보다 더 묵직하다.







Posted by 하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