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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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7.20 구름
  3. 2018.07.19
  4. 2018.07.18 제대로된 물감사기!
  5. 2018.07.18 에이스엔 역시!
  6. 2018.07.17 첫수업
  7. 2018.07.16 passion fruit
  8. 2018.07.15 캐밥
  9. 2018.07.14 미역국만들기
  10. 2018.07.12

가만히 있기

2018. 7. 22. 02:22 : 短想
첫사랑에게서 연락이 점점 뜸해지기시작할때...
나는 그저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사람을 놓쳐버렸다.

20대에 연애란걸 할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불같이 타올랐다가...
조이고있던 연결끈이 느슨해짐이 느꼈으나 나는 애써 내쪽에서 조이지않고 그 속도에 맞춰 조금씩 힘을 빼기 시작해버렸다.

돌이켜보면
내가 '관계'라는걸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본건 글쎄.....글쎄..

매번 나는 늘 상대의 결정을 기다리다가 마음의 끈을 힘겹게 힘겹게 내려놓았기만 했던듯하다.

뭐든 힘들었던거같다.

마음에 스크래치가 나고
그 상처가 아물때까지 봐줘야하는 잔인함에 또한번 가라앉는...

이또한 지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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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구름

2018. 7. 20. 06:27 : 寫眞

일어나자마자 날씨가 어떤가 보려고 문을열어보다가....
특이한 구름때문에 20분간 시시각각으로 찍어본.. 
바람이 오늘 사납게 분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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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2018. 7. 19. 14:57 : 短想
아침부터 주의경보알람이 울리듯 그렇게 카톡이 가열차게 나에게 집중되었다.
간밤에 엄마의 꿈자리가 몹시 사나웠던모양이였나비다.
하필 새벽부터 늙으신 엄니를 심란케 만든 꿈은 하필 내게 포커스가 맞혀져버렸고...

엄마의 꿈이 개꿈이길바라며....

그럼에도 나는 혹은 우리가족 모두는
괜시리 내 안위를 조심스레 우려하고 걱정하는 마음들이 너무 쉽사리 읽힌다.

살얼음판을 걷는듯 괜시리 조심조심...
조신조신...
이러구있다.

그래..
조심해서 나쁠건없지!

엄마에게 평소와 다름없는 낭랑하고 밝은 목소리를 던져주고나서,  나는 아득한 현기증이 일렁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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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제대로된 물감사기!

2018. 7. 18. 19:44 : 도화지

퇴근길에..
샀다...
선생님은 자기꺼 쓰라고 했지만..
감히~ 어찌~
초보가 전문가의 도구사용한다는건.....
뱁새가 황새 따라가기짝이 될수있으므로~

그리고....
하나 그려보았다만...
여전히....
부족하다...
연습 또 연습해볼테얌!
멋진 풍경화를 그리는 그 날을 위해서라도도도도도도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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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에이스엔 역시!

2018. 7. 18. 09:40 :

어릴적 테레비에서 매일 보았던 김혜수가 광고했던 에이스과자!
저 마지막 장면~ 커피에 찍어먹는...

고등학교에 다니던 언니가 어느날 커피한사발을 에이스과자와 함께 펼쳐놓았을때...

TV에서 하던것처럼 살포시 커피에 담궜다가 입안으로 가져가는 시범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권한 이래...

매번 너무 담궈서 반절이상의 과자가 녹아서 뜯겨나가버리기 일쑤였지만...
그 이후로 에이스만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커피가 셋트로 따라와줘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버렸다.

오늘아침 출근길에...
식탁에 놓인 에이스봉지를 간식으로 먹을까하고 챙겨왔다가...
커피를 시키면서 살짝 고민을 해봤다.

평소 롱블랙을 마시지만...
에이스를 챙긴마당에...
카푸치노를 오늘만큼은 마셔줘야하지않을까~ 하고.....

그리고 가게를 오픈하고 에이스를 후다닥 꺼내서 그 어릴적 맛본
사르르르르르 입안에 녹아드는 맛을 기대하며....얼렁 맛보았다...

여전히 또 반토막이  퐁당 커피에 녹아내려서 커피안으로 사라져버렸기도했고....

암튼 내가 내린 결론은...

에이스커피엔....
카푸치노고 뭐고간에...
제일 궁합에 맞는건...
맥심 막커피!
그 믹스봉지컾피가
딱!!!!!!!!!!!!!
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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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첫수업

2018. 7. 17. 20:14 : 도화지

제니언니따라서 미술을 배우기로 했다.
호주 현지 화가한테....
오늘이 그 첫날!
한국행때문에 한달여가 미뤄진...
 
언니는 현재 파스텔을 하는중이고..
가르치시는 분이 수채화가 전공이라 ..
또 나는 수채화를 ....특히나 풍경화를 그리고 싶다고 해서..
굳이 수채화를...한국서 대충 사갔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사갖고간 모든 재료들이 낙제점을 받았다는...

하여..
선생님꺼로....죄다 사용하고...

뭘  대단한걸 배우기보다 그런 시간을 내 자신에게 주고자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암튼...
2층에 마련된 화실에서 2시간이 훌쩍~

따로 준비한 봉투를 끝나고 내밀었더니...
제발...
돈주지말라며...
나를 더 염치없게 만들어버렸다.

귀한 시간을 더 값지게 만들어보고싶은 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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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fruit

2018. 7. 16. 20:29 : 寫眞

작년에 호치민에서 우연히 들른 찻집에서 쥬스로 맛본후 딱 1년만에 먹어보는 패션푸릇...!

어제 먹은 치킨캐밥으로인해 장이꼬여 밤새 개고생한후 병원까지 댕겨오고...
아파죽겠는데도불구하고..
보기와는 다르게 입안에 퍼지는 상큼하고 시큼한맛이 감칠맛을 막 돋구어주던!

언니네 옆집나무인데  가열차게 가지들이 겁도없이 담장을 넘어서 우후죽순으로 미친듯이 열매를 맺더니 후두두둑 떨어지는것을 방치했다가...
저것이 먹는 과일이라는것을 인지한후
그 다음부터는 소쿠리에 정성껏 모아모아다가 가족끼리 야금야금 먹는다며~
내게도 권해주길래...
아픈배는 아픈배요..
입은 입이므로...
또....
곰탱이마냥 넙죽넙죽 호로록 호로록 먹다가....다시 배깔고 누워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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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밥

2018. 7. 15. 20:36 : 카테고리 없음

일을 마치고...
트레인타러 가는 길에 ..
캐밥집에 잠시 들러 먹어본.....

동생이랑 예전에 종종 사먹었는데...

이젠 조카님이랑~
Posted by 하랄

미역국만들기

2018. 7. 14. 08:06 : 短想

어제 순덕이의 생일이였다.
생각해보니..
내생일엔 귀한 이모티콘이라는 선물도 받았는데...
나도 이모티콘이라도 줄껄그랬나?


미역국끓여먹으란 말에...
그녀의 생일에 행복한마음으로 동참하고파서 일끝난후 집에 가지마자 한게 미역을 물에 불리고 마늘을 까고...

인증샷을 날린후에야 깨닫게되었다.

'언니 고기는 넣으셨어요?'

아!
순덕이는 고기의 그 은은한 맛을 좋아했지!!!!!

꼭 같이 시간을 공유해야 값진추억을 창출해내는것도 아닌것같다.

멀리 외지에 나가있는 자식새끼들이 때되면 따뜻한 밥한끼를 먹었음 하는 간절한 바람때문에 어릴적 내 어머니는 아랫목에 널려있던 이불안에 오롯이 밥을 담은 그릇을 가만~히.. 우리의 식사가 끝날때까지 묻어두었드랬다.

그런 의미로...
생일이되면...
귀한 사람의 생일이 되면
나도 미역국을 끓여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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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2. 18:56 : 도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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