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2018/07'에 해당되는 글 40건

  1. 2018.07.23 어렵다
  2. 2018.07.23 첫날!
  3. 2018.07.23 데미안
  4. 2018.07.23 불.면.증 재발
  5. 2018.07.22 확인못한 탓
  6. 2018.07.22 가만히 있기
  7. 2018.07.20 구름
  8. 2018.07.19
  9. 2018.07.18 제대로된 물감사기!
  10. 2018.07.18 에이스엔 역시!

어렵다

2018. 7. 23. 20:39 : 도화지

운동끝내고 집에와서 라면으로 대충 저녁을 해결후...
6시부터 3시간이 넘게 내일 그릴 밑그림을 그리는데....젠장...어렵다...
뭘 그려야할지...
계속 내 블로그를 뒤적이다 ...
이거 캡쳐...저거캡쳐...
일케그려보고..
저렇게 그려보고...

어렵다.

과연 내가 완성이란걸 할수있을까?

아이쿠
...

생각해보니
....

오늘 새벽2시부터(하긴..새벽도 아니지...오밤중이지) 나는...여태 눈을 뻘짓만 하는중이네....

이것만 완성하고 ....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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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첫날!

2018. 7. 23. 15:53 : 短想

한달간 미뤄왔던 피트니스에 마침내 첫 운동을 개시했다.
수년간 텅빈상태로 그렇게 보내더니...
몇달전부터 Anytime 이 들어선다는소식에....
그리고 뭐든 스피드 스피드를 자랑하는 제부덕에 1년회원제로 등록을하면 가입비며 기타소소한 걸 안내도 된다는...
조카를 비롯해 네명이나 한꺼번에 등록을 후다다다닥 감행해버린 제부덕에...
생에 처음 1년짜리 정회원으로 운동을 하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한국서부터 끌고온 감기덕에 거의 한달간을 빌빌댄탓에 이제야 내명의로 등록을하고 첫 땀방울을 살포시 짜내주었다.

모든게 최첨단이다...

생존을 위해 이제 운동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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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데미안

2018. 7. 23. 03:14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다가 30대에 만났던 데미안을 40대가 된 이즈음에 한번 읽어봐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아는언니네 집에 갔다가 책장에 꼿힌 데미안을 보고 빌려왔다.

읽는 내내....
마지막 끝장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윤동주가 연상됐던것은 왜그럴까...

그럼에도불구하고....
어쩐지 이젠 더이상 데미안을 안읽을것만 같다.
20.30대에 읽었을때는 70대 80대까지 꼭 읽어야지~이랬는데...
현재의 내 마음이 ...
불혹에 만난 데미안은...
치기어리고....사치스럽고....

안다...
지금 내 상태가 현실이라는 무게에 짓눌려 헉헉대느라
 싱클레어의 자아성찰을 그린 책 내용에 충분히 집중할수없었다는걸...


데미안에서 유명한 글귀....

이번처럼 이게 크게 와닿지않은적이 있었던가?
녹록치만은 않는 현실의 세계에 매일 부딪히는 삶을 살아가는 내가 ....
그런 내가 자아성찰을 주 테마로 담은 데미안의 모든 내용들이 이번처럼 크게 와닿지않는건 진짜 나로서도 난감했다.

나는 나 자신이 도달해본적이 ....시도조차 해본적이 있을까?
여전히 알까기를 하고있는지도 모를일이다.....
그게 너무 고통스러운데....매번 이러니 질려서 숨고르기를 하는거랄까?

이 마지막 대목을 보면서....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이 생각이 났다.

어쩐지..헤르만헤세의 데미안보다...
저 우물속 가여운 얼굴을 연민때문에 다시금 바라보는 사나이처럼...
나도 나의 얼굴을...
나의 마음을 내 자신을
들춰봐야겠다.
그리고....
토닥토닥....

아...

또르르르르 눈물이 어쩐지 저 우물속으로 떨어질것만 같다.

어제처럼 불면증에 2시에 일어나 뒤척임이 싫어..못다끝낸 데미안을 보고...
포스팅을 하다...
괜시리 코끝이 찡해지는 .....그런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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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재발

2018. 7. 23. 01:11 : 短想
또다시 도졌나비다..
불.면.증

어제도 딱 이시간에 잠에서 깨서
부서지는 수많은 파편의  번뇌에 뒤척였는데....

잠은 안오고..
눈은 피곤하고...
잡념으로 마음은 옥죄여지고...

남은 책장을 넘길수밖에~

내용이 들어와차겠냐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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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확인못한 탓

2018. 7. 22. 12:11 : 短想

형부는 콘서트가는걸 참 좋아라하며,이베이를 뒤져가며 땡처리된 티켓이 뭐 없나~ 하고 뒤지는게 취미이다.
그런 형부에게 언니는 자매의 문화생활에 도움을 주라며 무조건 생기면 사라고 무조건적으로다가 갈꺼라며 신신당부를 한 모양이다.

내 의사와는 전혀 고려없이~

그렇게 어제도 2시쯤 전화가 걸려왔더랬다.
일단..나는...저녁 약속(비록 집에서 밥먹는거지만)이 잡혀있었고..3주째 이어져오는 감기로인해 온몸은 만신창이라...도저히 기쁜 마음으로 문화생활을 즐길기분이 아니였다.

정말 ...
모든 상황이며 감정을 틀어가면서 끝끝내 ....카톡으로 티켓을 하달받앗다..
두통으로 인해 머리가 터져버릴꺼같다는 조카랑 나는 약까지 꿀꺽 해감서~

공연시작까지 2시간이나 시간이 남아돌아서 쇼핑에.....밥까지먹고....아주 천천히 공연장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온갖 체크(가방. Id.사진촬영까지!)를 거치고..
Box office에갔는데..
거기 직원이 한마디했다!

'니껀 28일꺼잖아!'

아!

아)))))))))))))))))))))))))))))))))))))

형부의 1차확인 실수와...
나의 2차 확인 패스가 빚어낸....

1주일이라는 넉넉한 시간적 여유와 달아오를만큼의 준비된 기대감갖고 갔음 더 좋았을 공연이..
어제 하루 기분을 감정을 나는 나대로
언니는 언니대로..
조카는 조카대로 엉망진창이 되버린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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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기

2018. 7. 22. 02:22 : 短想
첫사랑에게서 연락이 점점 뜸해지기시작할때...
나는 그저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사람을 놓쳐버렸다.

20대에 연애란걸 할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불같이 타올랐다가...
조이고있던 연결끈이 느슨해짐이 느꼈으나 나는 애써 내쪽에서 조이지않고 그 속도에 맞춰 조금씩 힘을 빼기 시작해버렸다.

돌이켜보면
내가 '관계'라는걸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본건 글쎄.....글쎄..

매번 나는 늘 상대의 결정을 기다리다가 마음의 끈을 힘겹게 힘겹게 내려놓았기만 했던듯하다.

뭐든 힘들었던거같다.

마음에 스크래치가 나고
그 상처가 아물때까지 봐줘야하는 잔인함에 또한번 가라앉는...

이또한 지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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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2018. 7. 20. 06:27 : 寫眞

일어나자마자 날씨가 어떤가 보려고 문을열어보다가....
특이한 구름때문에 20분간 시시각각으로 찍어본.. 
바람이 오늘 사납게 분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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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2018. 7. 19. 14:57 : 短想
아침부터 주의경보알람이 울리듯 그렇게 카톡이 가열차게 나에게 집중되었다.
간밤에 엄마의 꿈자리가 몹시 사나웠던모양이였나비다.
하필 새벽부터 늙으신 엄니를 심란케 만든 꿈은 하필 내게 포커스가 맞혀져버렸고...

엄마의 꿈이 개꿈이길바라며....

그럼에도 나는 혹은 우리가족 모두는
괜시리 내 안위를 조심스레 우려하고 걱정하는 마음들이 너무 쉽사리 읽힌다.

살얼음판을 걷는듯 괜시리 조심조심...
조신조신...
이러구있다.

그래..
조심해서 나쁠건없지!

엄마에게 평소와 다름없는 낭랑하고 밝은 목소리를 던져주고나서,  나는 아득한 현기증이 일렁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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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물감사기!

2018. 7. 18. 19:44 : 도화지

퇴근길에..
샀다...
선생님은 자기꺼 쓰라고 했지만..
감히~ 어찌~
초보가 전문가의 도구사용한다는건.....
뱁새가 황새 따라가기짝이 될수있으므로~

그리고....
하나 그려보았다만...
여전히....
부족하다...
연습 또 연습해볼테얌!
멋진 풍경화를 그리는 그 날을 위해서라도도도도도도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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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엔 역시!

2018. 7. 18. 09:40 :

어릴적 테레비에서 매일 보았던 김혜수가 광고했던 에이스과자!
저 마지막 장면~ 커피에 찍어먹는...

고등학교에 다니던 언니가 어느날 커피한사발을 에이스과자와 함께 펼쳐놓았을때...

TV에서 하던것처럼 살포시 커피에 담궜다가 입안으로 가져가는 시범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권한 이래...

매번 너무 담궈서 반절이상의 과자가 녹아서 뜯겨나가버리기 일쑤였지만...
그 이후로 에이스만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커피가 셋트로 따라와줘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버렸다.

오늘아침 출근길에...
식탁에 놓인 에이스봉지를 간식으로 먹을까하고 챙겨왔다가...
커피를 시키면서 살짝 고민을 해봤다.

평소 롱블랙을 마시지만...
에이스를 챙긴마당에...
카푸치노를 오늘만큼은 마셔줘야하지않을까~ 하고.....

그리고 가게를 오픈하고 에이스를 후다닥 꺼내서 그 어릴적 맛본
사르르르르르 입안에 녹아드는 맛을 기대하며....얼렁 맛보았다...

여전히 또 반토막이  퐁당 커피에 녹아내려서 커피안으로 사라져버렸기도했고....

암튼 내가 내린 결론은...

에이스커피엔....
카푸치노고 뭐고간에...
제일 궁합에 맞는건...
맥심 막커피!
그 믹스봉지컾피가
딱!!!!!!!!!!!!!
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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