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의 일상사

'2018/07'에 해당되는 글 40건

  1. 2018.07.09 방학
  2. 2018.07.08 넋두리
  3. 2018.07.07 관계유지
  4. 2018.07.07 감기
  5. 2018.07.05 시계
  6. 2018.07.04 일상으로
  7. 2018.07.03 마지막 일상
  8. 2018.07.03 첫차
  9. 2018.07.02 치과행
  10. 2018.07.01 오이도의 노을

방학

2018. 7. 9. 17:39 : 寫眞

방학이라고....
간만에 바람이 잦아든....햇살은 따사로웠던 오늘...
조카님들은 마당에서 열심히 노시고..

그 와중에 콧물이 나왔다며 지 애미한테 달려오던 녀석에게 폰을 디밀었더니...
V를 친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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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넋두리

2018. 7. 8. 00:06 : 短想
혹시나 했던 일이...
터지고야말았다.
어디론가 도망갈 틈도없이
정말 퇴로를 차단당한채로 맞닥드리게되었다.

가족들한테는 그렇게나 무뚝뚝하고 싸가지없는 말투를 던진다고 무척 타박을 받는나는..
정작 필요할땐 제때 적재적소에 써먹지를 못하는...
나는 진정 무능력자다.

한국갔다온지가 며칠이라고...

나는 친구가 알려준 '사람인'이라는 사이트를 한동안 뒤적거렸다.

친구는 제발 과감한 결정을 판단을 내리라고....

갈곳없는 ... 돛대없는 조각배가되어 마냥 표류만 하고있는 작금의 내가...
우물속에 비쳐진 몽롱함 촛점없는 가여운 내가...
서성이고있다.

현기증난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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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랄

관계유지

2018. 7. 7. 14:12 : 短想

누가 사진기를 가져왔던걸까?
이제와 생각해보면...그런 디테일은 생각도 안난다만...
사진에 선명히 찍힌 날짜와 장소...사건들은 생생하다..

우리들은 고1때 같은반이였다.
18번 19번 20번...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번호가 일률적으로 주어줬고...자리배석또한 나란~히..
담임선생님과의 첫 면담을 하필 3명씩 끊어서 했는데..
우리셋 이렇게 나란히 교무실로 불려져가게됐을때부터...딱 그날부터 우리셋은 친하게되었다.

굳이 친하게된 공통분모를 찾는다면...아니 내가 그 교집합...딱 그거였다.
18번과 나는 유학생이였고...
20번은 나랑 짝궁이였다.
아! 물론 18번과 20번의 아버지들은 직업군인이라는 공통분모도 있긴했다.
둘은 신실한 크리스찬이였고...
둘은 탑건에 나온 주인공과 다이하드에 나온 주인공에 환장했다는거?
또 둘은 이과를 택했다.

그러고보니 내가 이들에 비해 공통점이 적었네?

암튼...

20살언저리..우리셋은 가을의 햇살을 받으며 경복궁을 갔었드랬다.

경복궁안 전시장을 돌다가...
어떤 유물을 보고 18번과 나는 한참을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번친구가 보이질아니해서 관람을 중단하고 후다닥 출구로 나가보았으나...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는..

핸드폰도없고...삐삐도 없던 ..그때 우리들.....
무작정 18번과 나는 20번의 집으로 찾아갔으나....유감스럽게도 그게 우리기억의 전부다.....

그리고....
20년도 훨씬 지나....
2018년...6월 어느날...
5년만에 한국을 찾은 19번은...
때마침 18번의 생일이기도해서 단톡방에 22일에 지방에 살고있는 18번에게로 간다고...20번이 언제 시간이 되냐 묻는다.
그 주 내내  바쁘댄다..
하야....혼자서 18번한테갔고..사진을 찍어서 단톡방에 올렸는데...
어느샌가....20번이 단톡방에서 나가버렸다.

관심병이였다.

20여년전에도..
그리고 불혹에 이르른 지금에도...
20번은 나의 혹은 우리의 관심의 으뜸순위에 그녀자신이길 바랬던거다.

똑같이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를 받고 고통스러워해도..
20번은 무조건 자기의 통증이 최대치였을꺼다.
18번이나 나는 ...둘다 심각한 병에 걸려있었다.
'난 괜찮아 병'
'미안해 병'
'하녀병'

이번에도 20번은 그랬다.
18번한테 내가 많이 아프다고 정보를 취득한후 전화를 걸어 득달같이 내게 따지듯 물은것은
"도데체 어디가 얼마나 아픈건데?"였다.

나를 위해서가아니라 20번을 위해서
나는 이번만큼은 솔직해지기로 했다.
'괜찮아 병' 과 '미안해 병'에서 탈피해
괜찮지않다고..
만나지못해서 미안하지도 않다고..
되려 날 만나러 오지않는 20번의 행동에 서운하다고 항변했다.

'관계'라는 것을 지속시키기위해서는
'당연'이란게 없는거같다.

18번과 내가 숱한 세월동안 20번에게 보내준 배려가 '당연'으로 굳혀진 결과임을 알기에...
앞으로의  건강한 관계지속을위해서라도
무슨 방법을 간구해야겠기에...
나는 20번에게 더 죽는소릴쳐댔다.

한국을 떠나는 날 아침 ...
20번은 울면서 전화를해댔다.

울면서 한다는 20번의 한마디에 나는 빵터지고야 말았다.

"다음번에 올땐 나부터 만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질투쟁이 20번의 이 막내스러운 외침을..
두고두고 기억할꺼다..두고두고 놀려줘야지!

모든 인간관계에 정해진 공식은 없는듯하다.
사람이 변하듯...
관계는 변하니까..
그 변화를 감지하지못하고 늘 받아왔던대로....해줬던 대로 상대를 대한다....?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

다음번엔 둘이 아닌,
18, 19, 20번이 모두 들어간 멀쩡한 우리셋의 사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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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2018. 7. 7. 11:11 : 短想
분명...
한국에서 갖고온 감기이건만...
여기서 감기걸린 사람들과 증세가 같다!
이번 감기는 글로벌한  증세를 나타내는 강력하고도 와이드한 바이러스가 특징이란말인겐가?

약 지어먹을 엄두조차 못하다가..
어젯밤엔 항생제가 든 감기약 두알을 먹고 푹~ 자뒀다.

그리고 일터에와서...
오늘 내가 내 몸안에 할당할...
따뜻한 차와 비타민C가 많을것으로 추정되는...아니 믿고픈....
귤을 한봉지 사다가 눈앞에 펼쳐뒀다.

제발 요놈의 감기로 2주는 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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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2018. 7. 5. 15:43 : 短想


또하나의 시계선물을 받았다.

올해로 두번째다.

친구는 그랬다.

첫번째는 나한테
Too Much였는데..
두번째시계는 내게 ..
SoSo였다며...

그래서였을까?

그녀는 그 간극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나름 심사숙고해서 골랐을 그런 디자인을 골라서 공항버스안에서 스윽 디밀었다.

내가 시계에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했었던탓은 결코 아닌데..
결과론적으로 봤을때....

친구한테는 그렇게 비춰진것일테니...

음...

의미부여를 애써하지말자..
그러지말자...
하면서도..

내가 제일먼저 했던것은
족쇄가 되버린 시계를 과감히 벗어던지며 마음의 연결고리를 나름 끊어버린것이였는데..

또다시 난감한 상황에 봉착해보니..
웃음이 삐져나온다.

젠장..
무슨 수백만원짜리 수천만원짜리 시계도 아니고...
뭔 염병하고 시계는 달고댕겨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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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2018. 7. 4. 21:12 : 寫眞
공항까지 친히 아니 반차까지써가며 집까지 친히 찾아와 주신 절친이랑
셤기간이라 빨리 하교하신 조카님이랑 셋이서 짜장및 탕슉 짬뽕을 시켜서 먹고...

아시아나의 기내식 대란여파로밖엔 생각이 안들지만....여튼...
E-mail로 30분 지연된다는 통보를 받았건만...

실질적으로 밤 8시에 떠야할 뱅기는 9시30분이 되서야 이륙했다.아시아나의 기내식 대란여파로밖엔 생각이 안들지만....

시간이 남아돌아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적립해보고...

10식간 15분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호주땅에 당도...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아마도 이륙 시간지연에 따른 시드니공항에 확보해둔 착륙대기시간을 놓친탓이리라)
공항 내히자마자 출국하기까지 공항버스로 이동을 하게되었다는거!!!!

날씨는 포근했다.
픽업나온 자매님덕에 편히 집까지 와서...
휑한 느낌의 집구석에 잘 당도!

라면한그릇 끓여먹고 쓰러지듯 자다가..
다시 일나서 저녁(떡만두국)먹고...
내일의 일상을 위해 다시 자러 고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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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상

2018. 7. 3. 11:19 : 寫眞

새벽에 거래처 들렀다가
동네에 내려 찍어본 거리...
비온뒤라 하늘이 어쩜 저리도 파란지~

우체국 가다가 우연히 본 찻집...
이곳이 묵동인데...
묵동149번지에 자리잡은
'Muk149'
이름이 쌈빡해서 한번 들르고싶다는 생각을 품고..

밤새 친구한테 쓴 편지와 사진을 보내고 다시 이 찻집에 들어와 아메리카노한잔!


독감님께서 아직 몸안에 거주중이시므로~
조신하게
뜨거운 아메리카노한잔~

어제 스케일링한탓에 변색을 나름 방지코저  한모금 마시고 물로 행굼질하기위해 물도한잔 옆에 대동...

와...

이제 여기도 치킨집대신 여기저기 카페들이 들어차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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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

2018. 7. 3. 04:45 : 短想

20년전에도 첫차에 몸을 실었던 승객들은 대부분이 노년층이였다.
어림잡이 평균 나이 65(?)
버스는 한참이나 세련되고 최신식으로 급변했건만..
분명 20여년전 내가 탔던 그 새벽에 만난 그 버스도 그 승객들도 아니건만..
여전히 삶은 특히나 노년층의 삶은 버겁다.

여름이건만 채 가시지 않는 어둠을 뚫고 채 가시지않는 졸음과 잠을 싣고  첫차에 몸을 실은 돈벌러 하루를 시작하는...

예전엔 삶의 현장한가운데에 내가 있다는것이 나름 대견스러운 기분이 들었건만...
지금은....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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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행

2018. 7. 2. 15:28 :
을지로 3가에 있는 거래처를 하필이면 딱! 점심시간에 당도..
그 시간을 메꾸기위해 커피집에 들러서 커피좀 마셔주고..

그래도 시간이 살짝 의심이 되서...
거래처에서 주문한거 찾기전에 치과나 한번 들러볼까해서...근처 후다닥 봐둔 곳을 방문...
아침에 남대문 시장가기전 동네 역앞의 치과를 갔었으나 목요일에나 예약 가능하다해서 그냥 나왔는데...딱 2시에 들어간 을지로3가의 치과...

한달전 깐밥(누룽지)을 야금야금 씹어먹다가 오른쪽 어금니가 깨진 느낌을 지울수없어 치과를 가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하필 또 한달전에 스케일링을 한지라...
또 병원가기가 애매하다며 주저주저했었는데...
한국에 나온김에!!!!

엑스레이찍고....스케일링까지...
제기럴...
18000원!

호주에서 몇달전에 스케일링은 120불 처발랐는데...
의료보험의 힘이라니!!!!

아마도 호주같았음 .. 엑스레이포함 200은 훨씬 웃돌았을낀데....

심지어...
엄청 꼼꼼하게 해주신다!
호주의사님은 손으로 하나하나 치석제거를 해주시는반면, 여기선 기계로 다 하다가 나머지 주요부분은 손으로~
이빨이 아주 살짝 깨진것은 맞으나...
별...이상없이...그냥...냅둬도 무방하다는 진단....
다만....
조심조심...
조신하게
씹어
처묵처묵하기!!!!

아!
차이점이 또 있긴하다...
호주에선 의사가 직접!
한국에선 진료는 의사가하되, 치석제거는 간호사가...

암튼...
만팔천원의 엄청나게 싼 가격을 듣고...
내년에 시민권받고올시....의료보험적용안되면 알마냐고 물어봤다.
50000원....정도..

그래도 싸다!

정말 싸네!

온가족들한테 추천해줘야지!

심지어 1년에 한번 스케일링은 의료보험적용된다카니....부지런히~
득템한 맘으로 아픈것도 잊고 귀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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